서산 여행 당일치기 드라이브
해미읍성
브라질 떡볶이 얄개분식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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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 전에 당일치기로 다녀 온 서산 여행 포스팅!
생각보다 꽤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는지(..) 남편이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데, 서산이 어떠냐고 해서 급 충동적으로 가게 되었다.
이제 여행은 J가 아닌 P의 마음 가짐으로 설렁설렁^.^
“목적지만 정했으면 된 거 잖아? 가는 길에 맛집 검색해보면 되지!” ㅋㅋㅋ
예전엔 시도 아닌 ‘분’ 단위로 동선을 짜는 나였는데 말이다.. 아 세월이여..🤣
목 차
가는 길에 행담도 휴게소에 들렸다.
사실 서산은 벌천포를 종종 갔어서 완전 처음은 아니었다.
서산 갈 때마다 들린 행담도 휴게소~
여기 깔끔하니 휴게소 들릴 거면 행담도 휴게소 추천한다!
나 혼자 돈까스 먹었다..
남편은 임플란트 이식으로 이빨이 아프대서^^;
1. 해미읍성
처음 목적지 해미읍성 도착.
해미읍성인데 왜 자꾸 매미읍성으로 외워지는걸까 ㄷㄷ
평일이라 엄청 한산했고, 이곳은 주차비도 무료, 해미읍성 입장료도 무료다.
돈 다 따박따박 받는 관광지도 널렸는데,
서산은 인심이 후한 느낌 ㅋㅋㅋ
서산아라메길로 걷기 코스도 잘 되어 있다.
트래킹하는 분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이날 1경 해미읍성-떡볶이 맛집-3경 간월암 이렇게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 좀 더 빡세게 한다면 세 군데도 가능할 것 같다.
난 그냥 드라이브 삼아~ 가볍게 다녀온 거라서 ㅋㅋㅋ
팔봉산은 해발 327m 정도 되고, 가야산은 해발 1,430m나 된다 ㄷㄷ 1,000미터 넘는 산은 도대체 어떻게 타는 것일까.. 해발 400미터도 힘들던데..ㅠㅠ
등산 조금 다니다가 요즘은 수영을 하고 있어서, 통 가지 못하고 있다.
역시 2가지 운동을 병행하기는 힘들다;
오, 나름 웅장함 ㅋㅋ
약간 수원 화성도 생각이 났음.
초록초록하고 잔디도 넓~어서 아이들하고 오기 좋은 곳 같았다.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고ㅎ
산도 보이고 공기도 좋고~ 힐링되는 느낌? 🤩
이날 갑자기 30도 찍어서 진짜 더워 미춰버리는 줄 알았는데 양심 우산 빌려줘서 천만 다행 ㅠㅠㅠㅠ
센스 지려버리고 👍
사실 이곳이 뭔지 잘 모르고 방문했는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왜구의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되어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며 충청도 지역의 주요 군사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말기 천주교 박해당시 약 1,000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당한 천주교 성지이다.”
그래서 이렇게 형장도 있었나보다.
이건 요즘 말로 현상수배 ㅋㅋㅋ
문화재 복원도 잘 되어 있었다 : )
관람 후기는 약간 한국민손촉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ㅋㅋ
해미읍성에서 나오면 건너편에 바로 상가들이 즐비하고 있어서, 사실 검색한 맛집이 웨이팅이라면 다른 곳에서 먹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ㅎ
식당은 아주 많았다!
2. 브라질 떡볶이 얄개분식
요즘 인생 떡볶이를 찾고 있는데(내가 만드는 건 영~ 맛이 없음;) 남편이 근처에 떡볶이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가보자고 했다.
이미 해미읍성 맛집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란다.
금방 찾았다.
그런데 왜 브라질 떡볶이일까?
이유를 물어볼 걸 그랬다 ㅋㅋㅋ
인테리어는 소박했고, 가게는 작았다.
(사람이 있어서 다른 곳은 안 찍었다)
주말엔 웨이팅이 엄청 나겠지 ㄷㄷ
단무지, 접시, 수저, 물 모두 셀프
가격은 2023. 6. 기준 떡볶이 2인분 10,000원
그런데 카드결제는 안된다.
금방 나왔다.
크~ 이 사진을 보니 배고프다 ㅠㅠㅠ
계란도 2개 줘서 좋았음 ㅋㅋ
매미읍성 맛집 얄개분식 브라질 떡볶이
✔ 맛은 ?
김밥천국st과 비슷한데, 훨씬 맛있었다. 오뎅,계란,만두 등 토핑도 좀 풍부하게 주는 편이고 약간의 콩나물과 당면. 그리고 면 사리도 많이 주는데 국물은 또 푸짐해서 다 먹고 밥 말아먹기 딱 좋다.
조금 덜 달면 좋았겠지만~ 떡볶이는 다 달다 ㅠㅠ 정말 할머니가 해주는 순정 클래식의 맛이라서 종종 먹고 싶을 것 같다.
✔ 총 평
맛도 딱 분식의 그 맛인데, 가격 저렴하고 푸짐해서 좋음
튜닝의 끝은 역시 순정.
밀키트도 구매 가능해서 난 앞으로 밀키트로 사 먹을거다!
3. 간월암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 간월암 도착
역시 탁 트인 바다를 봐줘야 제 맛이다.
이 곳은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간월암 절이다.
다만, 물때시간을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은 날이었다.
절로 진입하는 길이 물이 차오르면 들어가지 못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고 한다.”
넓~은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는 푸른빛보다는 약간 에메랄드빛 ㅋㅋ
푸른빛은 역시 동해바다..ㅎ
간월암 배치도를 보니 이때는 물이 차올랐을 때인가 보다.
진짜 섬처럼 보인다 ㅎ
“간월암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념을 담은 소원등
난 다른 곳에서 달았기에 이번엔 하지 않았다.
바다도 보면서, 산책할 겸 조용히 구경했다.
마지막엔 소정의 시주도 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사찰이라 그런지 부산에 있는 해동용궁사 같은 느낌이었다.
바다도 보고, 사찰도 볼 수 있어 좋았던 하루
사찰 가는 거 좋아하면 추천하는 코스다.
물이 진짜 너~무 맑았다.
내 정신도 맑아지길 바라며 ~
서산 여행 포스팅 끝! 😆